✅ 미술관에서 우리의 몸은 어떻게 작동할까? 작품을 응시하며 전시장을 오가는 동안, 관람객의 몸은 집중과 긴장 속에서 움직입니다. 그럼에도 관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몸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습니다. 전시는 이처럼 미술관 경험 안에서 쉽게 간과되는 ‘몸'에 주목합니다. 간주곡(interlude)은 본래 오페라나 연극에서 막과 막 사이에 연주되며, 분위기를 전환하고 다음 장면으로의 이행을 준비하는 음악입니다. 전시는 간주곡처럼 관람의 여정 사이에 자리해 몸을 이완하고 감각을 조율하는 완충의 시간을 마련합니다.